[ AI 정보 모아보기 ] 구글 AI 바드는 안드로이드 14 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구글에서 자체 AI 인 Bard를 Android 14에 탑재할 것을 알렸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CEO가 직접 한 말에 따르면 바드 AI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14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공개될 것이라고 합니다.

 

진행 상황은?

현재 Android 14는 베타 4까지 진행이 되었고, 곧 출시를 눈에 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바드 AI에 대한 어떠한 사전정보도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출시가 마지막 베타단계에서 추가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베타에서 큰 업데이트가 없었던 안드로이드인 만큼 14에서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바드 AI 만을 위한 추가적인 버전이 배포되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아마도 일반 개발자들에게는 바드 AI에 대한 접근권한이 없는 상태로 구글이 제공하는 기능에서만 바드 AI를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 높아 보입니다.

 

어떤 게 가능할까?

구글 어시스턴스

우선 구글은 바드를 구글 어시스턴스의 기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구글 어시스턴스에 적용하여 지금까지의 정해진 행위를 처리하는 것이 아닌 더 확장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입니다.

 

바드에게 어떤 기능을 더 제공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아래와 같이 답변을 받았습니다.

구글 어시스턴스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와의 대화하는 느낌을 강화하고, 더 세부적이면서 사용자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문맥을 잘 파악하는 바드를 통해서 구글이 제공하는 기본적인 명령어뿐만 아니라, 조금 더 광범위한 기능들에 접근할 수 있는 명령체계를 만들 수 있고, 이를 사용자가 직접 바드에게 학습시키고, 활용하는 것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키보드 자동완성

Github에서 copilot을 통해서 코드를 자동생성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통한 자동생성을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14에 바드가 적용된다면 현재 키보드에서 자동완성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많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동 완성의 대부분은 사용자가 사용했던 문맥이나 사용빈도에 따라서 문장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드 AI 기술이 들어간다면 바드가 학습한 사용자의 패턴이나 현재 대화의 문맥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했던 말 중에 고르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할 법한 말 중에 고르는 것으로 자동완성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떤 폰에서 적용될까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 구글 자체 스마트폰인 픽셀 폰만 언급이 되었습니다.

삼성이나 다른 제품군에 적용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고성능 생성형 AI 들은 대부분은 평균적인 컴퓨터 사양에서도 돌리기 버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바드 AI의 빠른 보급을 위해서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할 가능성은 높지만,

바드 또한 생성형 AI 로서 현존하는 모든 기기에 단순히 업데이트 만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는 추후 바드가 어떤 형태로 제공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